수사반장 1958 - 첫 화 줄거리
1958년, 한국전쟁이 끝난 지 1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대였습니다. 드라마 수사반장 1958의 첫 번째 에피소드는 이 어려운 시기를 배경으로 시작됩니다.
경기도 황천에서 경사로 일하던 주인공 박영한은 뛰어난 형사였습니다. 황천에서 소도둑 검거율 1위를 기록하며 "황천 포도대장"으로 불리던 그는, 서울 종남경찰서로 발령받아 서울로 향하게 됩니다.
서울에 도착한 영한은 시골과는 다른 세련된 도시 풍경에 감탄하며 종남경찰서로 발길을 재촉합니다. 그러나 서울의 화려함도 잠시, 종남경찰서에서 그의 첫날은 평탄치 않았습니다.
박영한은 부임 첫날부터 동대문파의 이인자 살모사를 검거하며 종남서 최고 골칫덩이로 등극합니다. 은퇴한 형사 박영환의 등장으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노인이 되어서도 종남경찰서를 드나드는 박영환은 경찰서 안 형사들에게 자연스럽게 인사를 받습니다. 그때 등장한 이제훈! 그는 노인 박영환의 손자였고, 손자를 위해 떡을 사서 온 것입니다.
하지만 잠복수사 중 급하게 나가야 했던 박영환이 서둘러 나가려고 했지만 이내 돌아와 "사랑해요. 할아버지" 인사를 남기고 서둘러 출동하게 되죠. 노년의 박영환은 1962년 종남서에서의 젊은 모습을 보고 있었고, 그의 전성기 시대인 1958년 경기도 황천으로 시간이 거슬러 올라갑니다. 전쟁이 끝난 지 1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먹고살기 힘든 시대였고, 황천에는 소도둑이 기승을 부렸습니다. 드라마의 주인공 영한은 경기도에서 소도둑 검거율 1위를 놓친 적 없는 뛰어난 형사였고, 그의 레이더에 들어온 이상 도망치는 것은 불가능했죠.
오늘도 여느 때처럼 범인을 잡고 소를 되찾는 데 성공한 그의 모습. 황천에서의 공을 인정받은 영한은 서울 종암경찰서로 발령을 받게 됩니다. 정들었던 황천경찰서 식구들과 인사를 나눈 뒤 버스에 올라 서울로 향한 그였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달려 종암경찰서에 도착한 그는 시골과는 다른 서울의 풍경에 감탄합니다.
수사반장 1958의 첫 번째 에피소드는 박영한 형사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이야기로, 그가 종남경찰서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종남경찰서에 도착한 그는 수사 1반에 배정받고, 반장 대천에게 인사를 올리며 본격적으로 업무에 돌입합니다. 이때 한 노부부가 찾아와 자릿세를 내지 않았다는 이유로 폭행을 당했다며 도움을 요청합니다.
영한은 이를 보고 분노하여 노인을 때린 동대문파 살모사를 직접 체포하기로 결심합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동대문파 살모사를 찾아낸 주인공은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포대 안에 독사가 있다고 위협하며 그들을 제압합니다. "이 안에 독사 30마리가 들어있거든? 덤비면 다 풀어버릴 거야." 영한의 기지 덕분에 살모사를 체포하는데 성공하지만, 종암서 서장 최달식은 살모사를 풀어주라고 명령합니다.
영한은 서장의 명령에 따라 결국 살모사를 풀어줄 수밖에 없었습니다. 동대문파의 일인자 이정재는 경찰 상부에 뒷돈을 건네며 자신의 편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경찰들은 동대문파 조직원들에게 꼼짝하지 못했습니다. 영한은 이러한 현실에 실망하지만, 정의를 포기하지 않고 더 강하게 맞서기로 다짐합니다.
종남서 수사 2반 소속 김상순과의 갈등도 흥미진진하게 전개됩니다. 김상순은 관할 지역 밖에서 깡패를 체포했다는 이유로 반장에게 한 소리를 듣고, 반장은 깡패들에게 무릎 꿇고 사과하라고 명령합니다. 이에 분노한 상순은 오히려 깡패들을 발로 찬 뒤 밖으로 나가버립니다. 이를 목격한 영한은 상순의 정의감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한편, 종남시장에서는 동대문파가 자릿세를 걷기 시작합니다. 자릿세를 내지 않는다는 이유로 시장 사람들을 때리고 괴롭히는 그들. "소란 피우지 말고 돌아들 가." 이를 목격한 쌀집 일꾼 경환이 그들의 앞을 막아섰습니다. 경환은 동대문파 조직원들을 하나씩 제압하기 시작하고, 이 장면을 목격한 영한은 그의 남다른 괴력에 감탄하며 주목합니다.
영한은 2반 형사들이 수상한 일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퇴근 후 김상순과 함께 그들의 뒤를 쫓습니다. 사실 2반 형사들은 동대문파의 밀수를 돕고 있었습니다. 이를 알아차린 영한과 상순은 인질을 붙잡는 데 성공하고, 그들에게 밀수한 물건을 원상복구하라고 지시합니다. 하지만 그 순간, 김상순이 영한의 머리를 쳐서 기절시키며 에피소드가 끝이 납니다.
